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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측이 지난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축전이 오지도 않았는데도 온 것 처럼 '낭독'한 것과 관련, 민주당 김원웅 예비후보가 성명을 내고 박 예비후보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11일 성명에서 "2010명의 선거인단을 자랑하면서 사무실 개소식을 대대적으로 한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대전시민을 우롱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공직에 출마하려는 박성효 후보의 사기극에 대해서는 준엄한 심판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더구나 이번 사기극은 시민으로부터 선택받는 대전시장이 아니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게 선택받는 대전시장이 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어 유권자인 대전시민을 폄하하고 우롱한 심각한 행위"라며 후보는 대전시민에게 사과하고 후보를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김원웅 예비후보의 성명 전문이다.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의 박근혜 전 대표 허위 축전 도용 관한 성명

 

사기극 꾸민 박성효 후보, 대전시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라!

 

5월 10일, 2010명의 선거인단을 자랑하면서 사무실 개소식을 대대적으로 한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대전시민을 우롱한 사실이 드러났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당일 개소식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가 보낸 축전을 소개하면서 박근혜 전대표의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음을 과시했고 참석자들의 격려사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박성효 후보가 당선되어야 박근혜 전대표의 대선행보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오늘자 연합뉴스에 의하면 박근혜 전대표는 박성효 후보에게 축전을 보낸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국, 지난 번 선거에서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덕을 본 박성효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도 박근혜 전 대표의 치마폭에 싸여 선거를 치룰 심산으로 박근혜 전 대표가 보내지도 않은 축전을 읽는 사기극을 꾸민 것이다.

 

우리는 박성효 후보의 이번 사기극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현직 시장을 지낸 후보 중 유권자 지지가 30%가 넘지 않는 유일한 후보이니 오직 속이 탔겠는가!

그러나 공직에 출마하려는 박성효 후보의 사기극에 대해서는 준엄한 심판이 있어야 한다.

 

더구나 이번 사기극은 시민으로부터 선택받는 대전시장이 아니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게 선택받는 대전시장이 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어 유권자인 대전시민을 폄하하고 우롱한 심각한 행위이다.

 

박성효 후보는 이번 사기극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전시민에게 사과하고 후보를 사퇴해 대전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기 바란다.

 

야4당 단일 대전시장 후보(민주당) 김원웅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김원웅#박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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