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후보를 낸 5개 정당의 후보자들이 공식후보 등록일 첫날인 13일 일제히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평화민주당 김대식 후보가 오전 9시 가장 먼저 후보등록을 한 것을 시작으로 정운천 한나라당 후보, 김완주 민주당 후보, 하연호 민주노동당 후보 순으로 등록했다.
염경석 진보신당 후보는 당내 절차가 일부 늦어지면서 오전 10시 40분께 가장 늦게 후보등록을 마쳤다.
김완주 후보는 이날 후보등록을 기점으로 오는 6월 2일 선거당일까지 직무정지가 된 가운데 풍남동 관사를 나와 거주지를 옮겼다.
민주당 김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이번 선거의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젊은 유권자를 겨냥해 오후 3시 전북대학교 앞에서 첫 선거전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정 후보는 후보등록 첫 일정으로 전주예수병원을 방문, 직원들과 지하식당에서 오찬을 같이하고 지지를 당부했고, 오후 4시부터는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지지를 구했다.
민노당 하 후보는 신문과 방송, 라디오 매체 인터뷰와 토론회 준비로 오전시간을 다 보낸 뒤 오후 6시부터 전주완주농협노조총회 장소에서 첫 선거활동을 가졌다.
진보신당 염 후보는 후보등록 이전에 새벽부터 완주 봉동 현대자동차 공장입구에서 노동자를 대표하는 후보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촉구했으며, 오후에는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았다.
평민당 김 후보는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탓인지 이날에야 선거사무소 계약을 완료했고, 15일 선대위 공식 출범과 동시에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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