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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선거운동 시작일인 20일, 야당대표들이 울산에 모두 모여 첫 공동유세를 펼친다. 그만큼 진보정치 일번지에 거는 야권의 기대가 크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송영오 창조한국당 대표 등 야4당 대표는 20일 울산을 방문, 공식선거일 첫 공동유세를 시작으로 1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20일 오후 5시 울산 최고 번화가인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 사거리에서 이들 야 4당 대표는 김창현 야 3당 울산시장 단일후보를 비롯한 울산지역 야당 후보 출정식을 갖는다. 야당은 "참석자가 당원, 지지자 등 1000여명이 넘는 대규모 유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5월 18일 울산금품여론조사로 기소된 한나라당 울산기초단체장 공천자 등이 법원으로부터 당선 무효형을 선고 받음에 따라, 이날 유세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들의 사퇴 촉구와 비리정치 규탄 목소리가 거셀 전망이다.

 

20일 유세에서는 야4당 대표와 함께 야 3당 단일 후보인 민주노동당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 김진석 남구청장 후보, 민주당 임동호 중구청장 후보, 국민참여당 이선호 울주군수 후보 등 출마자들이 함께 한나라당 후보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야당들이 밝혔다.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임상우 대변인은 "비리혐의로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한나라당 후보들이 이를 무시하고 주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오만방자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20일 유세에서는 주민 앞에 준엄한 심판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울산은 민주노동당의 전략지역을 넘어 야당의 전략지역"이라며 "공식선거운동 첫날 이렇게 야 4당 대표가 울산을 방문한 것은 그러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나라당의 텃밭이라는 영남권에서 울산이 야권의 승리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110만 시민들이 함께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한나라당의 독식구조를 깨뜨리자고 참석자들이 강조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앞 출정유세를 마친 후 정세균, 강기갑 대표는 동구지역으로 향해 오후 6시부터 현대중공업 정문앞에서 김종훈 동구청장 진보단일 후보 집중유세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재정 참여당 대표는 울주군으로 행해 이선호 울주군수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6.2지방선거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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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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