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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의 충남지역본부가 성향에 따라 지방선거에서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노총 충남지역본부는 보수 정당의 도지사 후보를 지지키로 한 반면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는 진보정당 후보들을 지지후보로 확정했다.

 

한노총 충남본부는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박상돈 자유선진당 충남도지사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한노총 충남본부는 박상돈 후보가 "정책연대 후보로 결정될 경우 협약을 체결하고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내용의 정책연대협약 확약서를 제출함에 따라 박 후보를 지지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단순한 지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전력을 다해 박상돈 후보를 충남도 도지사로 당선시킬 것이며 박 후보가 도지사에 당선된 이후에는 상호신뢰와 연대의 원칙에 입각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노총 충남본부는 24일 오전 자유선진당 천안사무실에서 박상돈 후보 지지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민노총 충남본부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 충남에서 진보정당 당적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지지후보로 확정했다. 민노총 충남본부는 지난 11일 본부 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지지후보를 최종 선정, 발표했다.

 

민노총 충남본부 지지후보는 총 13명. 정당별 분포는 민주노동당 8명, 진보신당 3명. 공주시 시의원에 출마한 박정원 희망꿈공주학부모회 공동대표와 충남도 교육의원에 출마한 임춘근 전 전교조 사무처장은 무소속이지만 민노총 충남본부 지지 후보에 포함됐다. 이용길 진보신당 도지사 예비후보도 지지후보로 확정될 계획이었지만 후보직 사퇴로 제외됐다.

 

민노총 충남본부는 6.2 지방선거가 최소한 노동자, 서민의 생존과 미래를 위한 방어를 구축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며 지지후보를 위해 계급투표를 적극 조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천안지역 주간신문인 천안신문 575호에도 실립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한국노총충남지역본부, #민주노총충남지역본부,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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