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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이 27일 오후 대전역광장에서 '세종시 정치공작 규탄 대회'를 열고 후보자 8명이 삭발을 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대전시당이 성명을 내고 "충청인을 우롱하는 삭발쇼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성명에서 "자유선진당의 때 아닌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한 삭발식'은 그리 탐탁하게 보이지 않는다"면서 "'신체발부 수지부모'라 했는데, 공당을 자처하는 선진당은 그리 할 일이 없어 부모가 물려주신 신체마저 그리  쉽게 훼손한단 말이냐"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이어 "막판 기울어가는 당세를 감추기 위해 급급하는 그 모습이 측은하다 못해 애처로롭기까지 하다"면서 "툭하면 삭발식을 거행하는 선진당의 작태를 지역민들이 그리 호락호락하게 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또 "낮은 지지도와 그럭저럭한 인물을 가지고 바람에 기대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선진당의 작태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제 그만 삭발쇼에 기대 지역민들의 동정심을 구걸하는 구태에서 벗어나라"고 충고했다.

 

끝으로 한나라당은 "6.2 지방선거를 바람으로 끌어가려는 병들고 나약한 선진당에게 촉구한다"며 "지역민들은 때 아닌 생쇼에 불쾌감을 넘어 협오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즉각 삭발쇼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한나라당#삭발#세종시 양심선언#자유선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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