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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장으로 당선된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가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대전시장으로 당선된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가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6.2대전시장 선거에서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시장에 당선됐다.

염 후보는 27만 6122표(46.67%)를 얻어 16만 8616표(28.5%)에 그친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눌렀다.

민주당 김원웅 후보는 13만 7751(23.28%)표, 진보신당 김윤기 후보는 9074(1.53%)표를 얻는데 그쳤다.

염 후보는 '대전시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선거는 '세종시 원안 관철'을 염원하는 위대한 대전시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저 염홍철을 선택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시장선거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대전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그 뜻은 자유선진당과 함께 오로지 세종시 원안을 관철시키고, 대전의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는 지상 명령이라고 저는 확신한다"면서 "앞으로 저 염홍철은 오직 대전 발전을 위해 저의 피와 땀과 눈물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무능과 독선이 아닌, 경륜과 능력을 바탕으로 대전에 희망을 되찾겠다"면서 "세종시 원안관철로 대전 시민의 자존심을 되찾고,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어 대전을 한국의 중심도시로 확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염 후보는 1944년 충남 논산 출생으로 강경중·대전공고·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은 그는 경남대 교수 및 북한대학원장과 대통령 정무비서관을 거쳐 한국공항공단 이사장, 대전광역시장, 국립 한밭대학교 총장,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신> : 2일 밤 7시 20분
염홍철 선거사무소 이미 '축제 분위기'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와 지지자들이 당선이 확실시 된다는 TV보도에 환호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와 지지자들이 당선이 확실시 된다는 TV보도에 환호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6·2지방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나타나자 염홍철 대전시장 자유선진당 후보 선거 캠프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염 후보는 2일 오후 6시 출구조사 발표에서 48.4%의 지지율로 28.2%에 그친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를 무려 20.2%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원웅 후보는 22.4%, 진보신당 김윤기 후보는 1.0%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가 발표되자 TV 화면을 지켜보던 수백 명의 지지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면서 "염홍철"을 연호했다. 또한 염 후보에게 축하의 박수와 인사말을 건넸다.


#염홍철#대전시장#자유선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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