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 천안함 사태에 대해 책임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상의 합참의장 후임에 한민구(57·육사 31기) 육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한민구 합참의장 내정자는 육사 31기 출신으로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을 지냈고, 지난해부터 육군참모총장으로 재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한민구 육군참모총장을 내정 한 것에 대해 "출신지역이나 근무지에 대한 고려를 배제하고 군 통수권자의 통수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전문성과 능력을 고려해 유능한 후보자 중에서 적임자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육군참모총장에는 황의돈 한미연합사 부사령관(57·육사 31기)이,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에는 정승조 1군사령관(55·육사 31기)이 각각 내정됐다.
1군사령관에는 박정이 합동참모본부 전력발전본부장이 임명됐다.
정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군 인사안을 의결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