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구글코리아 압수수색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 5시께까지 진행됐으며 수사관 16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3차원 지도 서비스인 '스트리트뷰'를 만들려고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해 통신비밀보호법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트리트 뷰'는 다음 '로드뷰'와 마찬가지로 길거리에서 촬영한 사진을 지도상에서 보여주는 3차원 서비스다. 하지만 거리 촬영 과정에서 와이파이망을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등 사생활 침해 문제가 불거지며 독일, 호주 등에서 전세계적으로 논란이 돼 왔다.
국내에서도 구글코리아가 위치정보사업권을 획득해 위치정보수집 행위를 해왔지만 개인정보 수집 행위 논란과 관련 방통위에서도 구글 쪽에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구글코리아는 오는 17일 모바일 위치기반 서비스 라인업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역삼동 사무실에서 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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