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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회는 된장양념과 함께 먹어야 제맛이다.
 전어회는 된장양념과 함께 먹어야 제맛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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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회는 역시 된장빵이 최고다. 된장양념과 함께 먹는 가을전어의 참맛이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길이 없다. 가을전어는 집나간 며느리는 물론 그동안 뿔뿔이 흩어졌던 가족들까지 다 불러 모은다.

뼈 채 썬 뼈꼬시와 살만 발라낸 전어회다. 뼈꼬시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고, 살만 발라낸 전어회는 차진 맛이 좋다. 전어를 상추나 깻잎에 싸먹는 맛도 별미다. 특히 깻잎쌈은 깻잎 특유의 향 때문에 그 맛이 배가된다.

뼈 채 썬 뼈꼬시와 살만 발라낸 전어회다.
 뼈 채 썬 뼈꼬시와 살만 발라낸 전어회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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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에서 전어를 사와 손질해 차려놓은 실속 있는 상차림이다.
 재래시장에서 전어를 사와 손질해 차려놓은 실속 있는 상차림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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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목 청어과의 바닷물고기인 전어는 가을에 특히 맛이 좋으며 구이나 회로 먹으면 좋다.  재래시장에서 전어를 사와 손질해 차려놓은 실속 있는 상차림이다. 주머니 부담도 덜고 양도 푸짐하다. 가을에 먹는 가을 전어회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

특제소스에 찍어먹거나 겨자소스와 함께 먹으면 좋다.
 특제소스에 찍어먹거나 겨자소스와 함께 먹으면 좋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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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양념은 된장에다 잘게 썬 땡초,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었다. 기름기 많은 전어회나 병어회 등에 잘 어울리는 양념이다.

전어회는 곰삭은 파김치나 돌산갓김치와 먹으면 좋다. 이들 김치는 익으면 익은 대로 풋풋하면 풋풋한 대로 전어회와 음식궁합이 잘 맞는다. 한국인에게 가장 필요한 배추김치 역시 가을 전어회와 잘 어울린다.

초가을인데도 살이 제법 올랐다. 차진 맛도 느껴진다. 다시 한 번 된장양념에 먹어본다. '아~ 역시 전어는 된장빵이야?' 깻잎쌈도 좋다. 술맛이 절로 난다.

전어 굽는 냄새는 집나간 며느리도 불러들인다고 했다.
 전어 굽는 냄새는 집나간 며느리도 불러들인다고 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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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구이는 통째로 먹어야 그 참맛을 느낄 수가 있다.
 전어구이는 통째로 먹어야 그 참맛을 느낄 수가 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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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구이다. 수많은 식객들의 입맛을 홀리는 가을전어구이다. 아마, 전어만큼 수많은 수식어가 붙은 생선도 드물 거다. 전어대가리에는 깨가 서말이라고 했다. 전어 굽는 냄새는 집나간 며느리도 불러들인다고 했다.

파김치를 감아먹으면 정신 줄을 깜빡 놓아버릴 정도로 기막힌 맛이다.
 파김치를 감아먹으면 정신 줄을 깜빡 놓아버릴 정도로 기막힌 맛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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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제소스에 찍어먹거나 겨자소스와 함께 먹으면 좋다. 구수함이 너무 좋다. 전어구이는 대가리 채 통째로 먹어야 제맛, 이때 파김치를 감아먹으면 별미다. 정신 줄을 깜빡 놓아버릴 정도로 기막힌 맛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전어, #가을전어, #별미, #전어회, #전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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