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가 2일 서울과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새벽부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누리꾼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태풍 피해상황과 교통정보를 공유했다. <오마이뉴스> 엄지뉴스(#5505)를 통해서도 피해상황 '인증' 사진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제7호 태풍 곤파스가 중부지방에 상륙하면서 서울 지하철 1·2·4호선의 운행이 한 때 중단되는가 하면, 거리의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고 간판이 떨어지면서 출근길은 혼잡을 빚었다.
서울·경기 초·중·고등학교 등교시각은 2시간 늦춰졌고, 인천공항에서는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지연되기도 했다. 곳곳에서 전기가 끊기고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곤파스가 수도권 지역을 벗어나 강원도로 이동하면서 한반도는 태풍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지만, 강원도 영동지방을 중심으로는 강한바람이 불고 있다.
다음은 트위터와 엄지뉴스를 통해 올라온 피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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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ngmedia: 봉천동의 310년 된 보호수가 부러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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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ondeuk 바람이 어찌나 세던지 공중전화 박스들이 다 누워있네요. 고속버스터미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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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moon84 간판은 정말 태풍앞에 종이 쪼가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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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umboy83 압구정 갤러리아 앞 상황입니다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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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풍에 뿌리 뽑힌 나무가 차를 덮치고 출근길을 막아 버렸다. 저 자리는 내 전용주차공간인데 어젯밤 아홉시가 넘어 퇴근을 했더니 자리가 없어 못 세웠다. 지하주차장까지 흙의 두께가 얼마나 될까가 늘 걱정이었는데 뿌리깊지 못한 아파트 안의 나무가 집중 포화를 맞았다. |
ⓒ 너도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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