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 전시된 아이폰4 ⓒ 김시연
오는 추석 명절엔 최대 20만 명이 새로 나온 '아이폰4'를 손에 쥐고 귀성길에 나설 전망이다.
KT(대표 이석채 회장)는 4일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4를 오는 10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달 18일부터 아이폰4 16GB, 32GB 블랙 두 모델 대상으로 예약 가입을 받아 첫날 7시간 만에 10만 명, 6일 만에 20만 명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아이폰4 예약 가입자는 27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통 첫날인 10일 1, 2차 예약자 2만 명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시즌1에 예약 가입한 22만여 명이 아이폰4를 개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즌2 예약자는 27일 이후 개통 예정이다.
가격은 지난해 연말 아이폰 3Gs 출시 당시 가격과 동일하다. 아이폰4 16GB 기준으로 2년 약정에 라이트 요금제(월 4만5000원, 부가세 제외)에 가입할 경우 26만4000원, 미디엄요금제(월 5만5000원) 13만2000원, 프리미엄요금제(9만5000원)에 가입할 경우 0원에 구매할 수 있다. 32GB 모델은 각각 39만6000원, 26만4000원, 13만2000원이다.
KT는 아이폰4 개통을 기념해 오는 10일 오전 8시 광화문 KT사옥 올레스퀘어에서 공식 런칭파티를 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1차 예약가입자 가운데 뽑힌 100명이 참석한다.
한편 KT는 이번에 출시하는 아이폰4부터 고객 신청시 '컨트리락(Country Lock)'을 해제해 해외에서 로밍 대신 현지 통신사 선불 USIM을 구입해 쓸 수 있게 했다. 아이폰3Gs 이용 고객 역시 컨트리락 해제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아이폰4 예약자는 가입시 선택한 대리점을 방문해 개통할 수 있으며 개통 가능 일자는 폰스토어 홈페이지(
www.phonestor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폰스토어에 게시된 아이폰4 9월 개통 일정. ⓒ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