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친환경 무상급식 미룰 일이 아니다. 아산시가 모범을 보이자."
안장헌 아산시의회 의원이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특별위원회' 구성 건을 부결시킨 충남도의회를 질타하며 "아산시가 모범을 보이자"고 역설했다.
안 의원은 6일 오전 아산시의회 제4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이 같은 뜻을 역설하며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단' 구성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은 올해 6.2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와 충남교육감, 그리고 아산시장과 모든 민주당 후보를 비롯한 많은 후보들이 내건 공약이었다"며 "이 정책을 내건 후보들의 대거 당선은 우리 국민이 아산시민이 이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실천하기 위해 도지사는 교육감과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공감을 하고, 비용 분담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아산시장 또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의 확대를 위한 지시를 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덧붙여 "하지만 지난 2일 충남도의회에서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45명의 도의원 중 32명의 서명으로 상정된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이 도의회 운영위원회에서 부결된 것이 그 것"이라며 "생산 기반이 구축되지 않았다는 이유라고 하는데, 그럼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생산을 늘려 언제 무상급식을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꿈을 키워나갈 아이들이 최소한 급식비 때문에 눈치 보며 밥 먹게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어른들의 책무일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단'을 구성해 추진, 아산시가 모범을 보이자"고 역설했다.
안 의원은 또 태풍 곤파스 피해로 인해 시름을 앓고 있는 과수농가에 대한 지원도 제안했다.
그는 "정부 차원의 지원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조건도 까다로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산시가 지역 기업들에게 아산의 농산물로 추석 선물을 하고, 낙과를 구매해 식자재로 써줄 것을 요청해주고, 이 보다 앞서 시의 모든 공무원과 기관에서 앞장 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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