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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을 실천은 남에게 사랑의 불을 지피는 불쏘시개

 

지난 8월 21일 미국으로 출국한 영대로 부터 간혹 메일과 함께 사진을 보내옵니다. 멀리 두고 자식을 보니 그동안 철없게만 보였던 녀석이 얼마나 어른이 되었는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Hazen Festival의 거리행진에 상원의원 Hoeven씨의 팀으로 참가해서 거리의 청중들에게 사탕을 나누어주고 있는 이영대
Hazen Festival의 거리행진에 상원의원 Hoeven씨의 팀으로 참가해서 거리의 청중들에게 사탕을 나누어주고 있는 이영대 ⓒ 이안수

 

아들이 있는 노스다코타에는 벌써 첫눈이 왔다는군요.

 

"오늘 처음으로 여기에 눈이 왔습니다. 원래 10월달이나 11월달에 온다는데 일찍 눈이 왔네요. 그래도 많이 오다가 그쳐서 다행이에요. 여기평균 눈높이가 무릎까지 된다니……. 눈이 오니깐 확 추워지더라구요. 나중에 ALCO HALL에 가게 되면 긴팔이라도 좀 사야겠어요. 반팔만 가져왔지 보니깐 긴팔이 2개 밖에 없더라구요."

 

호스트패밀리를 비롯해 좋은 사람들을 만난 것에 대해 늘 감사하는 메일입니다.

"모두들 좋아하시고 저에게 제가 있어서 더 기쁘다는 말까지 해주셔서 정말 너무너무 감동받고 잘 살고 있어요. 정말 항상 말하지만 정말 좋으신 분들이세요. 교환학생이 끝나더라도 계속 인연을 갖고 싶은 분들이에요."

 

"저 같은 운 좋은 학생도 없을 거예요. 매일 매일 맛있는 요리를 해주세요. 학교급식비만 빼면 생활비가 거의 안 들어요."

 

무엇보다도 이렇게 좋은 분들께 영대가 은혜를 가득입고 있다는 사실은 영대에게 분명 자신도 그렇게 살아야겠다는 선한 마음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남에게 선한 마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또 다른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선을 베푸는 사람들의 또 다른 효과일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의 가슴에 사랑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것보다 더 보람 있는 일이 어디 있을까요. 그 불씨는 들불처럼 주위사람들로 번져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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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대

내 행성의 풍경은 내가 행한 결과의 모습

 

저는 오늘(19일)아침 선함은 상호작용임을 말하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또한 그 선행은 햇살 번지는 헤이리와 모티프원의 아침풍경처럼 경이로움을 사진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아빠, 엄마도 늘 커티Kurtti씨 가족께 감사하는 마음이란다. 커티스씨 댁 같은 그렇게 좋은 분들을 만난 것은 영대가 평소 선한 생각을 하고 항상 그것을 실천한 원인도 있을 것이다. 아빠, 엄마는 세상에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고 여기니까. 사람들의 생각체계는 모두 하나의 소우주처럼 넓고 깊게 스스로 넓혀갈 수 있지. 사실, 그 소우주에서 세상은 모두가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마련인데 그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주변은 각기 다른 현상이 펼쳐는 거란다.

 

네가 선한 생각을 하고, 남에게도 선한 생각을 유발하도록 실천하고, 부지런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 한 발 한 발 다가가면 네가 중심이 된 우주는 지구별 같은 푸른 숲이 가득한 모습이 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소우주는 점점 축소되어 생각은 좁아지고 얕아져서 그저 돌과 모래들만 가득한 생명 없는 행성들이 될 것이다.

 

내가 며칠전에 찍은 내 행성의 한 작은 곳의 아침풍경을 보낸다. 바로 15일 아침, 모티프원과 주변의 모습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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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안수

 

덧붙이는 글 | 모티프원의 홈페이지 www.motif.kr 에도 함께 포스팅됩니다.


#헤이즌#노스다코타#미국#헤이리#이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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