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주차장 확보율이 전국 7대 대도시 중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위원회 권선택 의원(자유선진당, 대전 중구)은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주차장 통계 현황을 6일 공개했다.
국토해양부가 작성한 이 '주차장 통계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주요시도중에서 주차장 확보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이었고, 부산 ․ 광주 ․ 울산 등이 뒤를 이었으며, '대전'이 가장 낮았다.
주차장은 노상주차장, 노외주차장, 부설주차장으로 분류되는데, 주차장 확보율이 가장 높은 '서울'의 경우 327만면의 주차장 중에서, 299만면에 이르는 91%의 주차장이 건축물 ․ 시설 이용자에게만 제공되는 부설주차장으로 확인되었으며, 15만면의 노상주차장도 전부 유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지난해 자동차등록 대비 주차장 확보율은 87.6%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이마저도 지역별 편차가 큰데다가, 유료 및 부설주차장이 대부분이어서 일반 서민들의 부담이 크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