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무치 부적격자 조현오는 사퇴하라."
"이명박 대통령은 파행인사 책임지고 조현오를 파면하라."
"검찰은 조현오를 신속하게 수사하고 적법하게 처리하라."
국민참여당 경남도당(위원장 이봉수)이 김해 봉하마을에서 조현오 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릴레이 단식농성을 8일까지 벌이고 44일 만에 종료했다. 국민참여당 도당은 이날 '릴레이 단식농성' 종료와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동안 이봉수 위원장과 민호영 사무처장 등 당원 40여명이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여 왔다. 이들은 봉하마을에서 조현오 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국민참여당 도당은 "대한민국 경찰의 수장인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 나라의 누구보다 더 그 소임에 충실해야할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출세와 영달을 위해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의 명예를 거짓 차명계좌 발언으로 무참히 짓밟아 버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파면을 요구하는 우리의 목소리는 눈과 귀를 막고 사는 이명박 정권의 벽을 넘기에는 부족했다"며 "우리가 지난 44일 동안 확인한 것은 여전히 꽉 막힌 정권의 눈과 귀, 소통의 부재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국민참여당 도당은 "대한민국 경찰청장 조현오가 일말의 양심이 있는 보통 사람의 수준이라도 된다면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자리에서 물러나 죄를 씻기 바란다"면서 "후안무치하고 부적격자 조현오가 자진사퇴하지 않는다면 임명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조현오를 파면하고 인사파행에 대한 사과를 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단식농성에 봉하를 찾은 전국 각지의 많은 국민들이 서명으로 동참했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성원과 격려가 끊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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