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자단체연합회(대표 안기종, 이하 환단연)은 20일 오전 9시 암환자 환자가족 시민 7952명의 서명이 담긴 '5년 등록기간 종료에 따른 암환자 산정특례제도 리콜청원서'를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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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환자 등록기간 5년종료 산정특례제도 "리콜" 환자단체연합회 회원들이 20일 보건복지부를 방문, 진수희장관에게 7천여면의 환자들이 서명한 '암환자등록기간 종료 산정특례제도를 리콜하는 청원서를 전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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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서의 주요 내용은 5년 경과한 모든 암환자에게 특례를 유지해 달라고 요구하지 않고, △5년경과 후에도 암 재발 위험이 높아서 추적검사가 필요하다고 의료진이 판정한 경우와 △암 합병증이 5년 경과 후에도 치료가 필요한 경우 등 두 가지 경우에 한해 특례를 유지해 달라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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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명운동 휴대폰으로 접수 환자들의 편리한 서명운동. 서명운동 동참을 쉽게함으로써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참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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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들이 이 같은 청원 서명운동을 시작한 것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9월 1일부터 '등록기간 종료에 따른 암환자 산정특례 운용방안'을 실시, 최초 등록 암환자 21만여명이 산정특례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부터. 이들 암 환자 단체들을 중심으로 강력 반발하고 나서 9월 3일부터 이의 개선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암 환자단체들은 '암환자 산정특례제도 리콜 청원 문자서명운동'을 전개했고 총 9952명의 암환자, 가족, 시민들이 참여했다. 용지에 직접 서명하는 기존의 서명운동 방식이 아닌 자신의 성명, 거주지역, 서명 댓글을 휴대폰 문자로 작성해 휴대폰으로 접수시키는 방식(013-3366-5589)으로 쉽고 재미있게 진행,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백혈병, 신장암, 에이즈, 위장관기질암 등의 환자단체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백혈병환우회, 신장암환우회, GIST환우회, HIV/AIDS감염인연대 '카노스', 암시민연대 등 총 5개 환자단체(소속 회원 총 8만2542명 환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환자단체연합회가 환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 서명을 받아내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작지만 큰 소리' '작은 시작이지만 큰 울림'으로 이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