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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진보신당 경남도당이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노동자의 원직복직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병하(민주노동당)·허윤영(진보신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손석형·석영철(민주노동당)·여영국(진보신당) 경남도의원은 5일 경상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 창원지회(지회장 유세종)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쌍용차 창원공장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조합원들은 매일 아침 출근 선전전과 농성을 통해 '정리해고자 원직복직'과 '제2의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과 진보신당 경남도당은 5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노동자의 원직복직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과 진보신당 경남도당은 5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노동자의 원직복직 등을 촉구했다.
ⓒ 정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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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진보신당 경남도당은 이날 회견문을 통해 "지난해 12월 14일 쌍용차 정리해고자 한 명이 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벌써 11명의 쌍용차 노동자가 억울하고 안타까운 죽음을 선택했다"면서 "그런데 쌍용차가 인도 업체와 밀실, 헐값, 졸속, 특혜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해고된 노동자들의 복직과 재고용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쌍용차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2008년 6월 맺은 노사 타협안에는 '경영 상태가 호전될 경우, 무급휴직 혹은 희망퇴직을 한 노동자들을 다시 복직시키거나 채용'하기로 했다"면서 "결국 노-사가 맺은 대타협을 완전히 휴지조각으로 만들어 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쌍용차 노동자들은 파업으로 인한 구속과 재판, 경찰의 살인진압으로 인한 부상과 그 후유증으로 엄청난 고통을 여전히 겪어오고 있다"면서 "제2의 '먹튀' 우려가 큰 인도 업체(마힌드라)의 쌍용차 졸속·특혜 매각을 강력히 규탄하고, 해고 노동자에 대한 원직복직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쌍용자동차#쌍용차#민주노동당 경남도당#진보신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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