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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국민의 안전성에 더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여론의 화두로 떠오른 일반약 슈퍼판매 문제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관련 동영상)

 

성동 갑 지역구 의원 출신인 진수희 장관이 11일 성동구약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이 발언한 것은 기사화된 내용과는 다른 것이라고 말한 뒤, 복지부는 의약품 안전성 측면을 더 중점으로 두고 있어 약사들이 우려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수희 장관은 "일반의약품(OTC)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은 항간에 기사화되고 알려진 것과는 매우 다른 맥락에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이 2010년 12월 22일 복지부 새해 업무보고 자리에서 "미국 같은 데 나가 보면 슈퍼마켓에서 약을 사 먹는데 한국은 어떻게 하나"라고 물은 것이 마치 일반약 약국외 판매 허용을 위한 것으로 인식되는 것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일반약 슈퍼판매 문제에 대해 진 장관은 이날 "기존의 인터뷰 등을 통해 제가 이번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를 이 자리에서 되풀이 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말을 분명히 드린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진 장관은 국민불편 해소 차원에서 약사 사회에 심야응급약국 등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 개선을 주문하기도 했다.

 

진 장관은 "심야약국 아이디어와 운영 등 그것과 더불어 국민의 접근성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묘안을 제공해 달라"고 약계의 방책을 요청했다.

 

그는 이어 "성동구약사회 회원 한사람 한사람 모두를 사랑하며, 약사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을 어떻게 하면 덜어드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며 "크게 걱정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수희 장관과 함께 총회에 참석한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은 약사출신인 원희목 의원과의 전화통화에서 원 의원이 일반약 슈퍼판매가 어렵다는 의견과 함께 반대 뜻을 밝혔다고 설명하며 대통령 발언이 기사화 되면서 상당부분 와전됐으며, 자신도 원 의원의 입장에 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여약사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진수희#복지부#일반약슈퍼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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