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한국 시간 12일 오전1시 하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집트 국민 100만 명이 시위를 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무바라크 대통령은 하야 성명 후 가족들과 수도 카이로를 떠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야 성명에 이집트 국민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벤 엘리에제르 전 노동장관은 "(하야 전날) 무바라크 대통령이 명예로운 퇴진을 모색하고 있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무바라크는 사미 하페즈 에난 이집트 육군참모총장을 대동해 홍해의 휴양도시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9월까지 사임하지 않겠다고 알려졌던 무바라크 대통령은 가열되는 시위와 세계의 부정적인 시각으로 인하여 하야를 결심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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