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살이를 뒤덮은 유연탄가루아세아시멘트에서 유출된 유연탄 가루가 입석리 마을을 뒤덮었다. ⓒ 정홍철
20일 오전 5시 45분경 충북도 제천시 송학면 입석리 아세아시멘트(주)에서 유연탄 분쇄기의 집진시설 고장으로 10여 분 동안 유연탄 가루가 걸러지지 않은 채 유출돼 입석리 일대가 온통 유연탄가루로 뒤덮였다.
지붕은 물론 일반 주택의 마당, 도로 등 유출된 유연탄 가루는 동네를 뒤덮어 주민들이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회사측은 오전 9시경부터 집진차 4대와 소방차 1대, 600여 명을 투입해 유출된 유연탄 가루 수거에 나서고 있지만, 확산범위가 넓고 분진이 미세하여 청소가 완료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날 사고는 집진시설의 여과장치(백휠터)가 불타는 바람에 일어났다. 아시아시멘트 관계자는 "집진시설에서 여과장치가 불타는 바람에 발생됐다"라며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석리 일대의 청소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제천시는 현장에 직원들을 파견해 피해실태조사와 함께 회사측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학리 입석리 마을 유출된 유연탄가루로 뒤덮여아세아시멘트에서 유출된 유연탄가로루 송학면 입석리 일대가 유연탄가루로 뒤덮였다. ⓒ 정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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