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많은 박물관 중에서도 잘 가보지 않은 곳으로 서울 경복궁 내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의 전통문화와 숨결이 그대로 묻어나는 곳이다.
박물관 건물의 외관은 경주 불국사의 청운교와 백운교, 보은 법주사의 팔상전, 구례 화엄사 각황전 등 우리나라의 전통 유명 건축물의 양식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이다. 아쉽지만 올라가 보지 못하게 되어 있다.
전시관은 제1전시관부터 제3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전시관에는 한민족의 생활사를 그대로 알 수 있게 기획되어 있는데, 오래된 구석기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도자기 등 생활 용품을 진열하고 있다.
제2전시관은 한국인의 일상을 주제로 호미, 낫, 쟁기등과 같은 농기구를 비롯하여 토지매매 고문서 등과 같이 우리의 일상, 생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물들이 있다.
제3전시관은 한국인의 생활일생을 주제로 태어나는 순간 삶과 죽을 때까지의 일생을 전시하고 있다. 혼례와 제사, 서당교육, 지역별 가옥구조 등을 알 수 있게 진열되어 있다.
엽전부터 곡식을 팔 때 양을 재는 모말, 숫자 계산을 할 때 사용한 주판 등도 이색적이다.
야외에도 장승과 돌하루방, 솟대, 돌탑, 개9항기의 상점, 연자방아, 효자각 등 우리의 일상생활사의 과거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이 박물관을 둘러보면 우리 조상들의 멋과 삶을 이해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의 민속 생활사 박물관으로 우리 어린이들에게 우리 삶의 생생한 현장을 알 수 있는 좋은 문화 박물관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