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방문의 해'와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구를 알리는 사진전이 3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대구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소설가이고 전 교육위원인 정만진 작가가 대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45점의 사진으로 담아 전시하는 것으로, 대구를 찾는 외국인들과 외지인들에게는 한눈에 대구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사진전은 이미 지난 3월 20일부터 28일까지 포항과 안동, 구미에서 전시한 바 있고 대구에서의 전시가 끝나면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 순회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사진전에는 대구를 둘러싼 대표적 명산 팔공산과 비슬산의 자연적 장관은 물론 갓바위, 동화사, 동봉 마애불, 통일대불, 대견사지 등 불교 문화유산, 최제우 동상, 홍의장군 동상, 이상화 시비, 파동 암음 등의 역사 유적, 문씨 세거지, 최씨 종택, 계성학교 본관, 제일교회 등의 건축물이 지닌 멋 등 대구 안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최대한 밖으로 살려 내었다.
정 작가는 "대구의 모습을 제대로 알리고 싶어 이번 사진전을 기획했다"며 전국 순회전시회가 끝나면 대구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에 다시 한번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전을 찾은 시민 김현호씨는 "대구에서 오랫동안 살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많이 있는 줄 몰랐다"며 이번 전시회가 외국인들 뿐만 아니라 대구시민들에게도 대구를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마이뉴스>에서 '역사유적과 문화유산 답사로 보는 대구의 풍경'을 연재하고 있는 시민기자이기도 한 정만진 작가는 대구에서 다시 사진전을 가질 때에는 홍익대학교 미대를 졸업하고 동양화가로서 활동하는 자녀 정연지 양과 함께 동양화도 같이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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