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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등록금넷과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주최로 열린 '4.2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시민·대학생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정부의 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등록금넷과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주최로 열린 '4.2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시민·대학생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정부의 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추계예술대 931만7000원, 을지대 901만4000원, 상명대 천안캠퍼스 899만9000원, 한세대 891만3000원, 연세대 869만2000원, 이화여대 869만원, 한서대 868만1000원, 한국항공대 863만8000원, 연세대 원주캠퍼스 862만6000원, 명지대 857만8000원.

2011년도 연간 평균등록금 상위 10위권에 든 대학들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9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시한 4년제 일반대학 191교의 등록금 현황에 따르면, 올해 연간 평균등록금이 800만 원을 넘는 대학은 무려 5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시된 정보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 191개교의 2011년도 연간 평균등록금은 국·공립대학이 443만 원으로 2010년(440만3000원)에 비해 0.6% 올랐고, 사립대학은 768만6000원으로 전년(751만4000원) 대비 2.29% 높아졌다.

인상률이 높은 대학은 부산 장신대(5.1%), 전주대(5.03%), 건국대 충주캠퍼스(5.02%), 동아대(5.0%) 순이었다. 소재별로 보면, 수도권 대학 연간 평균등록금은 국·공립대학 546만 원, 사립대학 808만9000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국·공립대가 429만6000원, 사립대 740만9000원과 비교할 때 더 높았다.

신용카드납부제 실시대학 191개 대학 가운데 49개

계열별 연간 평균 등록금을 살펴보면,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 모두 의학계열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대학 의학계열 평균등록금은 1000만원이 넘는 1048만2000원(국·공립대학 716만). 예·체능계열(사립 872만1000원, 국·공립 492만5000원), 공학계열(사립 869만1000원, 국·공립 480만4000원), 자연과학계열(사립 807만 5000원, 국·공립 452만4000원)이 그 뒤를 이었고, 인문사회계열 평균등록금은 사립대학 673만2000원, 국립대학 375만2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교과부와 대교협은 191개 대학의 등록금 납부방법 및 납부제도 현황도 조사했다. 이들 대학가운데 신용카드납부제를 실시하는 대학은 49개로, 전년도 33개에 비해 많아졌다. 분할납부제는 전체 대학의 90%가 넘는 173개 대학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적인 등록금'에 비해 시간강사 강의료는 턱없이 낮았다. 2011년도 4년제 일반대학 188개 시간강사 강의료 평균은 약 3만9600원. 그나마 국·공립 대학(약 4만9300원)이 사립대학(3만7900원)보다 1만 원 정도 시강강사 강의료가 높았다. 또 수도권 대학(약 4만800원)이 비수도권 대학(약 3만8900원)보다 높았다.    

장애학생 교육여건을 위해 2011년도 대학정보공시 항목에는 장애학생 지원체제 구축 및 운영현황도 포함됐다. 4년제 192개 일반대학 2011년 재학생 총 168만5593명 가운데 장애학생은 3567명으로 0.21%. 이들 대학 가운데 57.3%인 110개교는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설치했고, 74%인 142개 대학에 특별지원위원회가 있었다. 2010년 기준 장애학생보조인력은 2808명으로, 대학별 평균 14.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대학알리미#반값등록금#시간강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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