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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정치행동 내가 꿈꾸는 나라는 2일부터 촛불집회 3주년을 맞이해 '촛불시민구출작전'을 시작했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반대 촛불집회와 관련 형사처벌을 받은 일반 시민 1,400여명에 대한 공소취하와 사면복권을 청원하는 인터넷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시민정치행동 내가 꿈꾸는 나라는 2일부터 촛불집회 3주년을 맞이해 '촛불시민구출작전'을 시작했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반대 촛불집회와 관련 형사처벌을 받은 일반 시민 1,400여명에 대한 공소취하와 사면복권을 청원하는 인터넷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 장윤선

시민정치행동 '내가 꿈꾸는 나라'(공동준비위원장 남윤인순·조국·김기식)가 2일 사이버테러를 당했다. 2008년 촛불집회 3주년을 맞이해 당시 '촛불소송'을 당했던 일반 시민 1400여 명에 대한 공소취하와 사면복권을 청원하는 인터넷 서명운동을 개시한 뒤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인터넷 서명운동이 순조롭게 시작되는가 싶더니 오전 10시 28분경부터 로봇에 의해 1초당 7명씩 서명수를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일반 네티즌의 접근이 차단됐다"며 "기술진의 도움을 받아 낮 12시 현재 공격을 차단하고 아이피 주소를 추적하는 등 긴급 복구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의뢰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들이 촛불집회 3주년 기념으로 시작하는 촛불시민구출대작전은 이 단체의 홈페이지, '민주주의친구들'은 물론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해 전개된다. 이밖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나 개인블로거 등도 함께할 수 있다.

이번 청원서명운동은 촛불네티즌 최동식씨와 샤, 촛불예비군 오제이, 민주주의친구들 회원 김혁 목사 등이 제안했으며 김기식 공동준비위원장과 금태섭 변호사(운영위원)가 돕는다.

청원서명운동을 제안한 시민제안자들은 "2008년 촛불집회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추진에 대한 시민들의 정당한 항의행동이었다"고 규정하고 "1400여 명에 이르는 참가자들을 입건해 범법자와 전과자로 만든 정부의 조치는 지나친 공권력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아직도 재판에 계류 중인 시민들에 대해서는 공소취하를, 형이 확정된 시민들에 대해서는 사면복권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인터넷서명운동을 취합해 법무부 장관에게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9년 5월 서울중앙지검에서 발행한 백서에 따르면 2008년 5월 2일부터 8월 15일까지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 1476명이 입건되어 구속 43명, 불구속 165명, 약식 기소 1050명 등 1258명이 기소되었으며 2010년 5월 기준으로 410명이 형이 확정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내가 꿈꾸는 나라#촛불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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