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운하백지화서울행동 소속 환경운동가들이 25일 오전 서울 양화대교 부근에서 양화대교 개조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오세훈의 아찔한 'S'라인, 시민들은 보고 싶지 않다'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6000톤급 선박이 운항하는 한강운하 건설을 위해, 교각 사이를 넓히고 상판을 교체하는 하행선 공사 이후 다시 상행선 공사를 시작했다"며 "공사 기간 동안 양화대교 도로가 휘어져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태롭게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해온 한강운하 사업은 타당성이 부족해 비판을 받아왔고, 시의회에서 한강운하 관련예산 752억 원 전액을 삭감했지만, 오 시장이 예비비를 변칙으로 활용해 양화대교 개조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공사장 근무복을 입은 오세훈 시장의 아찔한 'S'라인(양화대교 개조 공사)에 경악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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