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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공주시 4대강 사업현장에서 덤프트럭과 굴착기 등 중장비가 금강 준설 작업을 하고 있다.
충남 공주시 4대강 사업현장에서 덤프트럭과 굴착기 등 중장비가 금강 준설 작업을 하고 있다. ⓒ 선대식

4대강정비사업 공사 현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경남 밀양시 하남읍 명례리 낙동강사업 14공구 준설공사 현장에서 신호수가 트럭에 깔려 사망했는데, 언론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알려졌다.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준설현장 신호수 이아무개(60)씨가 후진하던 덤프트럭에 깔려 사망했다. 덤프트럭은 이씨의 가슴을 타고 올라갔는데, 이씨는 119응급차로 병원 후송 도중 사망했다.

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사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낙동강사업 14공구는 대아건설이 시공사로, 이씨는 하도급업체 소속이다.

밀양경찰서 관계자는 "덤프트럭이 후진하다 신호수를 보지 못하고 치면서 발생한 사고였다"며 "검찰에 사고를 넘겨 운전사 등에 대한 신병처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낙동강사업 공사 현장에서는 계속해서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환경단체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국 4대강 사업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총 20여 건(21명)이다. 낙동강 16건 17명, 한강 3건 3명, 금강 1건 1명이 사망했다고 환경단체는 집계하고 있다.


#4대사업#낙동강사업#밀양경찰서#덤프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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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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