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와 평화와 인권에 대한 철학, 행동하는 양심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 3월 창립한 (사)행동하는 양심 의왕과천시지회 창립대회가 오는 4일 오전 11시 경기 의왕시여성회관에서 개최된다.
준비모임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에 이어 김성재 김대중도서관 관장(전 문화부장관)의 기념강연과 이해동 (사)행동하는 양심 이사장의 축사, 박지원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격려사를 할 예정으로 있어 고 김대중 대통령 사람들이 대거 참석활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열리는 총회에서는 초대 지회장에 이경수 어린양교회 담임목사, 부지회장에는 이훈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김종용 경기도의원을 각각 선출할 예정으로 이미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훈 준비위원장은 "지역의 작은 양심들을 하나로 모으고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와 발전을 이루기 위해 의왕과천시지회 창립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처움에는 다소 서툴고 어려운 점도 많이 있을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 관심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안상수 의원 자리 노린다... 내년 총선 앞두고 정치적 움직임 가동한편 의왕시과천시지회는 앞으로 지역에서 김대중 정신 계승사업, 김대중청년캠프 참가, 청년포럼 개최, 지역원로회의 활성화, 평화의 목소리 합창단 운영 등 다양한 행사들을 지역주민들의 참여속에 전개한다는 계획이나 내년 총선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의왕·과천은 최근까지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안상수(4선.64세) 의원이 지역구로 그동안 설화, 실정, 책임회피 등 연이은 구설수와 안양권 통합 무산의 책임론까지 불거지며 2009년 통합 찬성 군포.안양.의왕시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2010년 12월에는 일부 과천시의원들이 정계 은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까지 갖는 등 지역에서의 여론이 좋지않다.
이에 내년도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내심 국회의원 자리 탈환을 노리는 이들이 적지않은 상황으로 공천을 기대하는 발걸음이 모여들고 있다는 분석이 있는 가운데 (사)행동하는 양심 의왕과천시지회 이훈 준비위원장도 총선에 뛰어들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