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신임 원내대표로 충남 당진 출신인 김낙성 의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자유선진당은 17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참석 의원 7명과 위임 2명 등 모두 9명 전원일치로 김 의원을 제18대 국회 4기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이로써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회창 대표의 대표직 사퇴로 새롭게 당 대표로 선출된 변웅전 대표와 함께 새로운 당 지도부를 구성, 총선을 앞 둔 자유선진당의 개혁과 충청권 정치세력 통합이라는 과제를 떠맡게 됐다.
김 원내대표는 "앞으로 많지 않은 열 여섯분의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의 도움을 받으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특히 우리당의 쇄신과 외연확대를 통한 전국정당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자유선진당은 당당한 제3당"이라면서 "제3당으로서의 자리를 굳힘으로써 열심히 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격려 발언에 나선 변웅전 대표는 "다른 당에서는 대단히 시끄럽고, 고성도 오가는 게 원내대표 선출인데 우리당에서는 순리적으로 인격도 훌륭하고 리더십도 있는 김낙성 의원이 선출되었다"며 "김 원내대표와 함께 자유선진당의 전국정당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충청도가 정권을 잡는 그 날까지 한 덩어리로 뭉쳐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내대표에서 물러나는 권선택 의원이 겸직하고 있던 당개혁쇄신특위 위원장직은 권 의원이 계속 수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