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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토론 ⓒ 이민선

"협동학습이 참 중요 할 것 같아요, 경쟁보다는 협동 하는 게 나아요, 공공성이나 민주주의 교육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고요"

"교사들이 수업을 공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서로 검토하고 충고하면서 동반성장 할 수 있잖아요"

 

교사들 대화도 아니고 교육청 직원들 대화도 아니다. 학부모들 대화 내용이다. 6월 마지막 날(30일) 오후 7시, 참교육 학부모회 안양지회(이하 참학) 월례회에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토론 주제는 사토 마나부 교수의 '배움의 공동체 이론과 실천' 과 미국 워싱턴 주 던 교육감이 강연 '새로운 방식의 교육' 이었다. 사토 마나부 교수와 던 교육감은 경기도 교육청이 지난 6월 2일 개최한 '국제 혁신 교육 심포지엄(주제:학교혁신과창의지성교육의세계적흐름)' 초청 강사였다. 참교육학부모회 안양지회는 매 월 1회씩 초청 강사들 강연 내용을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이정심 지회장이 던 교육감 강연 내용을, 배외숙 부지회장이 사토 마나부 교수 강연 내용을 각각 발제했다. 이 지회장이 발제한 던 교육감 교육의 핵심은 적극적이고 자극적인 방식으로 수업을 전환 해야 한다는 것이다.

 

던 교육감은 강연을 단순히 듣기만 하면 5%를, 그룹토의를 하면 50%, 실습을 하면 75%, 배운 내용을 누구에겐가 가르치면 90% 를 기억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고 했다. 때문에 수업 방식을 실습, 토론 위주로 바꿔야 한다는 것.

 

참학 회원들은 이 내용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인 끝에 그룹토의나 체험학습, 배운 내용을 누구에겐가 가르치는 수업방식이 우리 교육에도 도입 돼야 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배 부지회장이 발제한 사토마나부 교수 교육의 핵심 내용은 '학교가 배움의 공동체' 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 교사, 학부모와 시민이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 함께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학교는 공공 공간으로 항상 열려 있어야 하고, 상호간 대화에 기반한 공동체 구성을 준비해야 한다. 교실에서는 4명이 그룹으로 학습해야 하고,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간의 관계는 서로 배우는 관계가 돼야 한다.

 

또 열린 교실을 만들기 위해 교사는 수업을 공개해야하고 학부모는 공개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회원들은 열띤 토론 끝에 경쟁 위주의 교육방식이 주는 폐해를 없애고 민주주의 교육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협동학습'을 도입해야 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또 교사들이 동반 성장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수업을 공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월례회에는 장재근 선생님(안양 관양고), 이정심 지회장, 배외숙 부지회장, 정진화 부지회장, 이시내 사무국장, 이민선 홍보국장, 김형건 회원이 참여했다. 월례회 장소는 <안양뉴스> 회의실이다.

 

다음 달 월례회의 때는 이민선 홍보국장이 프랑스 '니콜라스 고' 교수가 소개한 프랑스 프레네 교육 핵심 '자유 글쓰기' 에 대해, 이시내 사무국장이 '피터 울흘름' 덴마크 ucc 대학 국제교류협력국장 이 소개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에 대해서 발제를 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혁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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