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과 4D시대의 총아, 글로벌 마인드와 베리어티 이벤트
부마항쟁으로 표상되는 민주무림의 혈전 쟁투 역사에서 다소 소외되어 있던 부마항쟁의 관련단체들과 주열최류파열공(김주열)으로 상징되는 마산의 3·15(4·19민주혁명의 도화선) 항쟁을 기념하려는 경남무림들의 소리 없는 외침이 결실을 맺는가보다.
시간이 흘러 부마민주항쟁의 기록들이 폐기될 우려에 처하자, 무림의회의 경남권 사범들을 중심으로 '부마민주항쟁 진실규명 및 관련자 명예회복과 예우 등에 관한 특별 법안'이 부산 사하골의 경태사하뿌리공(조경태)에 의해 발의되어 200명이 넘는 의원들의 서명을 받았다.
요건은 4·19민주혁명, 5·18민주항쟁 등과 같은 대우로 민주항쟁기념일을 제정하고 당시의 사상자들을 국가유공자로 인정해 달라는 골자인데, 대한 무림의 형평성에 맞는 평화를 위해서는 타당하다.
한동안 은거하며 쿵푸(공부)에 매진, 내공을 키우던 시민객장이 분연히 일어나 나발통을 잡았다. 대전청국에서 있은 국민참여방의 도방 모임에서 특유의 '담론무권'에 침소를 날린 것인데, 긍정적인 포장이 여러 때깔을 입고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것 같아 다행인 것 같지만 독소는 여전했다.
"민주공방 말야. 작년에 달디 단 알맹이란 알맹이는 다 빼먹고 진보 대연합에는 무지 소극적이야. 그래서 아주아주 짱나. 제1야당으로, 야권의 최대 도방으로서 솔선수범해야 하잖아. 근데 뭐야. 위 대가리들 팔뚝 힘자랑이나 허구. '종북 진보'니, '원칙 있는 포용'이니 말장난들에 시간 다 까 먹구. 사기 친 거 맞지? 사기꾼들이야. 우린 안 그래. 우리 국민참여방에게 진보는 이상이고 비전이야."
해병무림부대의 총기 사고는 이등병이 공모했다면서 잡아넣었다. 우리 시대 대한무림이 자랑하는 3대 무림사조직(고대교우회. 해병전우회, 호남향우회)의 하나인 해병대의 자랑스런 '기수권'이 중대 위기에 처한 거다.
고대교우회는 학번으로, 호남향우회는 나이로, 해병전우회는 기수로 무림사회의 집단에 혈기방장한 프로필질을 해대던 해병대의 기수주의에 일대 수술이 불가피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언제 그런 일이?' 가 된다. 소수로 선민의 특권을 누리려는 연고주의는 외국에 가도 '대한민국'을 목이 터져라 외치며 '짝짝짝짝짝' 손목이 부러져라 박수를 쳐대는 우리의 의식으로 볼 때, 계륵이요, 필요불가결한 사회적 원천이다.
명박경술사가 이끄는 청와궁의 영원한 나발통 무불통지 동관청와동자(이동관)가 온화미소 근혜여랑위 시대에 감히 직격탄을 날렸다.
미래권력 여랑위의 무술을 전수받는 도방으로 급속 재편된 한나라도방에서 밴텀급의 동관청와동자가 쨉을 날리자, 술렁술렁, 도꼬다이가 계파를 해체 하겠다 공언했지만, 승민대구탕이 2인자의 권한으로 반발하듯이 명박경술사의 영원한 띠리리릿띠리로 누가 말해도 경술사맨인 청와동자의 직격탄은, 친이 무림의 결집을 다시 촉발하고, 사장되어 가는 대권 무림의 시시한 가도에 아스팔트를 다시 깔 생각으로 보였다.
"내년에는 공력이나 내공이 비슷한 맹주들이 많아 아주아주 박빙의 선거가 될 거란 말이죠. 그래서 말인데요. 근혜여랑위가 한나라도방 정치무림계의 큰 자산임에는 틀림없지만,(사이) 에또, 여랑위가 벌써부터 도방의 무림대권 후보라고 전제 되선 곤란하지요. 이거 이대로 인정하고 가다간 정권재창출 무지 힘들어요.
나는 자타가 공인하듯 명박경술사의 무도를 이어받은 사범. 순장조가 됐든, 결사대로 폭탄을 안고 적진으로 가 자폭하든, 분신사바, 아바타로 인터넷을 항해하든 명박경술사의 성공적인 무림경영을 위해서는 시켜만 봐요, 뭐든 다할 터이니까."
온화미소 근혜여랑위빠들은 흥분했지만 여랑위는 잔잔한 미소공권으로 그들을 달래며 2018세계겨울무림체육제전의 평창골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호위무사들을 대동하고 평창으로 향했다. 그 시간, 무림정치를 논단하는 평론 무술인들(조국, 김종배, 고성국, 김형준, 유창선 등)의 한 군자인 성국치국도인이 한마디 했다. '언중유골'이라, 시사는 무림계를 흔들기도 하고, 잡기도 하고, 때로는 끌고 가기고 한다.
"세훈공자, 거 애들 밥 주는 거 가지고 어른들이 싸우니, 머글(일반시민)들 눈에 쫌스럽게 보이니까 멀어지지. 그리고 문수거사, 뺑끼통에서 쌩고생하다가 노력 끝에 '지성이면 감천동이라' 출세했으면 자중 자중하시지 거. 두 양반, 한나라도방의 2012 차기 대권대련, 이거 글렀어. 물 건너 간 거야.
승산 없는 대련에 공력 허물지 말고 그냥 서울특별방주와 경기공방의 맹주로서 2014까지 빡쎄게 골병들면서 명박경술사의 '청계천권'과 '버스중앙차선권'처럼 업적 근사하게 하나 빼고, 2017 차차기에 대련 붙어. 내공이 있으니까 몇 가지 도력만 더 추가하면 그때는 승산들 있어.
2012야, 뭐 근혜여랑위의 시대. 몽준쩐방이야 선택의 여지가 없이 '2002추억권', '허동구마법권', '지성축원권(박지성)'에 부족하면 우려스럽지만 '흥국호랑나비권'이라도 총동원하여 뎀벼봐야겠지만, 그대들은 고민하지말고 그냥 법정 근무 연한까지 열심히 일하며 잘 기댕겨. 글구, 민주공방의 차기들 얘기는 내 나중에 시간나면 헐게. 괜찮지?"
수도권의 한 축인 인천항방에 작은 소동이 있었다. 항방의 맹주인 영길장강도인이 '성공인천권' 가동을 위하여 축지하는 사범들 중에 보헤미안적 낭만사범들(측근들)이 많다는 것이다.
어느 무림계든 엽관무림주의라고 해서 공치사는 다 있는 것이다. 그런데 민주무림에서는 꼭 말이 나온다. 민주주의는 원래 그런 것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고, 그 가운데 무림 도방들의 지도력에 의해서 그 말과 탈은 다른 얼굴을 하고 무림계의 번영에 기여하는 것이다. 소통무림과 열정과 도전의 무림정신, 그리고 무공 생산의 이론적 균형과 비슷한 무림성장의 상생을 위하여 아끼고, 빌리고, 벌어서 가꾸는 인천항방 무림계의 질서는 고무적이다.
10여년을 쎄 빠지게 돈 써가며, 공력 낭비로 허한 기운에 세상과 담을 싼 도력자도 생기는 등 그야말로 '이겨도 져도 삼세 번,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공덕이 무심치 않아서인가, 약속의 땅. 무도정진에 최적지. 우리의 계룡산 정기와 비슷한 남아무림공국의 더반중심방.
그곳에서 있은 2018세계겨울무림체육제전 투표에서, 30년 전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를 외치며 챔피언벨트를 깨물어먹고 온 수환펀치드렁크(홍수환), 2010세계무림축구대회 16강의 신화, 그리고 마침내 2011년 7년 7일 새벽 '신사풍장권'을 사용하는 IOC의 로게서역창(자크 로게)의 기탄없는 발표, "더 위너 이즈 '평창'".
더반으로 날라 간 명박경술사, 건희일등환장창, 미친존재감 연아얼음공주(김연아), 문순기적창 등은 서로 껴안고 울었고, 평창과 강원농방의 대부분의 백성들, 그리고 대한민주무림대국의 90% 이상의 백성들이 밤새 울며 춤추며 2002세계무림축구대회 4강 시절의 밤을 재현했다.
그 속에서는 무림계의 정치행위도, 경제적 곤란도, 사회적 제 문제도, 복지의 불균형도 잠시 고독을 감추고 삼세 번, 수많은 자금의 투입과 실패 끝에 마침내 이룩한 영광과 동침했다. 그러나 영광 뒤에는 고통이 뒤따르는 법, 소수 무림인의 인권도 소중하듯 반대자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줄 아는 성숙한 대한민주무림대국의 백성들이 있어 더욱 행복한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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