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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야5당과 시민사회단체가 '부자아이 가난한아이 편 가르는 나쁜투표 거부 시민운동본부 발족식'을 열고 무상급식 주민투표 거부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발족 선언문을 통해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대리서명, 명의도용이 무더기로 이루어진 엄연한 불법투표이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법·관제·혈세낭비 나쁜 투표를 단호히 거부하며 투표율 33.3%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투표불참 캠페인을 벌이는 등 투표거부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배옥병 나쁜투표거부 시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는 "오세훈이 말하는 단계적 무상급식은 시혜적 차원의 무료급식, 선별급식, 차별급식이다"며 "학생들이 초중고등학교에서 치욕스러운 모멸감을 겪고 사회에 나와 어떻게 극복하며 살아갈 것인지" 우려했다.

 

또한 이수호 나쁜투표거부 시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는 "50% 학생에게 급식을 하겠다는 것은 아이들을 50%로 가르겠다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50%로 나누겠다는 것"이라며 "사회의 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키는 걸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나쁜투표거부 시민운동본부는 오는 24일까지 친환경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나쁜투표 착한거부의 당위성을 알리며 적극적으로 거리 캠페인 등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무상급식?주민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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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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