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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0 희망시국대회 백기완선생님의 여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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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6당 대표의 6대 현안 연설, 손학규대표의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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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야당, 시민단체로 구성된 '8.20 희망시국대회 준비위원회'는 8월20일 오후10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친재벌 노동정책 폐기-이명박 정권 한나라당 심판 희망시국대회'를 열었다.
1만 5천여명이 모인 '8.20 희망시국대회'는 오후7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릴예정이었으나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가 주최하는 집회가 20일 밤12시가지 예정되어 있어 경찰은 21일 집회와 행진만 허가해, 오후10시부터 진행된 희망시국대회는 경찰이 보수단체와의 충돌을 막기위해 서울광장의 절반을 갈라 지키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희망시국대회가 열리기전 민주노총은 오후5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친재벌 노동정책 폐기-이명박 정권 한나라당 심판 전국노동자대회'를 남대문 상공회의소 앞에서부터의 행진을 시작으로 명동 롯테앞에서 열고, 오후 7시 서울광장으로 행진을 하엿으나 경찰이 차벽을 치고 서울광장으로의 진입을 막아 대치하다가, 삼삼오오 서울광장으로 향해, 오후10시에나 희망시국대회를 열수 있었다.
희망시국대회가 열리자 서울 광장 절반을 나눠 집회를 진행하던 보수 단체들은 북한 체제를 비난하는 '김정일리아'라는 영화를 상영하고. 스피커 소리를 높이고 큰 소리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비난하는 발언을 하는 등 희망시국대회를 방해했다.
희망시국대회에서 야 5당 대표들은 각각 정리해고, 언론자유, 반값등록금 등 5대 의제를 중심으로 이야기 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팔을 달라면 팔을, 눈을 달라면 눈을 주는 희생과 헌신을 하겠다"며 "민주진보진영이 하나가 되어 대통합을 이뤄내자"고 밝히고, "민주와 진보가 따로가 아니며, 우리의 심장이 뜨겁다는 것을 국민과 역사 앞에 보여주자"며 "대통합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이기자"며 '당의 헌신적 자세'를 강조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공무원과 교사들의 정치적 자유를,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은 4대강 문제를,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는 정리해고 문제를,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언론자유를 이야기하며 "언론자유와 언론공공성을 위한 언론노조 총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안효상 사회당 대표는 반값 등록금 문제를 이야기 했다.
'친재벌 노동정책 폐기-이명박 정권 한나라당 심판 희망시국대회는 백기완 선생님의 여는 말을 시작으로, 함세웅신부님의 '소금꽃'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위한 기도, 정동영 민주당 의원의 한진중공업 해고문제 발언,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의 무상급식에 대한 무언, 부산에서 올라온 한진중공업 가족 대책위의 공연과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 발언이 이어졌다.
특히 23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날 "종편은 언론의 4대강"이라며 강조한 뒤 재벌과 이명박 정권의 목소리만 전하게 될 조중동 방송을 끄는 퍼포먼스를 했다.
희망시국대회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과의 전화 연결과 발언이 있었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저는 이미 설날을 여기서 보냈다. 하지만 이곳 동지들이 추석만큼은 가족과 보냈으면 좋겠다"벼 "웃으면서 끝까지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8.20 희망대회 참가자들은 '우리 모두가 김진숙'이라는 의미로 가면을 쓰고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김영훈 민주노총위원장의 발언으로 새벽 1시30분경1부를 마무리하고, 2부로 '희망콘서트' 공연이 진행되었고, 희망시국대회는 21일 오전9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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