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돈거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취재기자들의 질문 공세를 받으며 출근했다.
이날 곽 교육감은 오전 한나절 반가(반일 휴가)를 내고 오후에 출근했다.
곽 교육감은 오후 1시 45분께 서울시교육청에 도착, 취재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승강기를 타고 집무실로 향했다.
박상주 비서실장은 "(곽 교육감이) 반가를 쓴 이유는 사모님이 오후에 검찰에 출석하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셔서 사모님을 위로하기 위해 쓰셨다"며 "업무 때문에 바빠서 변호인과 상의할 기회가 없었는데 사모님 위로 겸 오늘 실질적으로 만나서 처음 협의했다"고 말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후보매수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는 이날 오후 곽 교육감의 부인 정씨 등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