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열린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FTA 비준안 상정을, 미국 의회의 비준안 상정이 객관적으로 명확해진 시점으로 연기하는 것에 대해 여야합의가 된 가운데 한나라당 유기준 간사가 남경필 위원장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한 뒤 돌아서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남경필 위원장은 "'미국 의회 상정이 객관적으로 명확해진 시점'은 위원장이 여야 간사들의 뜻을 존중해 정하도록 하겠다"며 "그때 상정하는 것으로 하고 그렇지 못하면 위원장은 직권상정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직권상정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