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간간히 비가 내렸다.
저녁이 내려 앉나 싶더니 갑자기 하늘이 불타올랐다.
세금사건, 난장판이 되어 가는 정치판, 끝도 없이 칫솟는 물가, 하늘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전세금 어느것 하나 속 시원한게 없는 요즘 세상이다.
그 맘들이 하늘로 전달이 됐을까?
성난 민심마냥 성난기세로 불타오르고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답답한 우리네 마음이다.
하늘도 두편으로 나뉘어서 자중질을 하고 있다.
하늘을 보고 있으니 '해야! 솟아라'라고 노래했던 박두진님의 시가 생각난다.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넘어 산 넘어서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 이글 애띤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우리모두 세상근심 다 날려 버리고 말갛게 고운얼굴로 웃을 수 있는 날은 언제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