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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승수 <청춘에게 딴짓을 권한다> 무한경쟁의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취직, 대학 등록금, 불안한 미래 때문에 고민하고 방황하는 청춘들, 그들을 위해 0.001%의 소수가 아닌 모두가 함께 잘살 수 있는 세상을 희망하며 이 책은 기획됐다.
ⓒ 임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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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청춘에게 딴짓을 권한다>의 저자 임승수입니다. 제가 아는 한 진보적인 싱크탱크의 임원분이 청년 취업난 사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학생 열 명 중 한두 명이 고민하는 문제면 그것은 자기 자신에게 원인이 있지만, 대학생 열 명 중 여덟아홉 명이 고민하는 문제라면 그것은 사회 구조가 문제다."

좀 다른 경우지만, 스페인 제국주의에 맞서서 중남미 쿠바를 해방시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호세 마르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게으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성격이 고약한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가난한 사람이 있다면, 그곳은 불의가 있는 곳이다."

청춘에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 대한민국의 사회는 과연 어떤 곳일까요? 과연 청년들 대부분이 갑자기 이전에 비해서 천성이 게으르거나 성격이 고약해져서 집단으로 힘든 상황에 빠진 것일까요? 유전적으로 한 세대 대부분의 청년들에게 동시에 게으름 돌연변이, 성격파탄 돌연변이가 발생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그런 유전자가 존재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만약 있다고 하더라도 동시에 그런 돌연변이가 발생할 확률은 0.000000000001%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게으르지도 않고 성격이 고약한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집단으로 이런 일을 겪고 있다면 결론은 하나입니다. '사회가 잘못됐다. 그것도 지독하게 잘못됐다.' 왜냐하면 지금 20대가 처해 있는 상황이 지독하게 힘들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자기 내부에 있지 않고 외부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당연히 문제를 풀기 위해서도 우리의 내면보다는 외부에 있는 잘못된 부분에 메스를 대야겠지요.

지난 5월에 <청춘에게 딴짓을 권한다>를 출간한 이후 청춘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대학생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런 기회를 통해 청년세대의 고민과 아픔, 그리고 희망에 대한 얘기를 나눌수 있었습니다. 동영상 강의를 통해 좀 더 많은 청년학생들과 만나기를 기대하며 이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아무쪼록 이 동영상 강연이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덧붙이는 글 | 강연 동영상 파일이 필요하신 분은 제 이메일(reltih@nate.com)로 연락을 주시면 답장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주변분들과 파일을 공유하셔도 좋습니다.



청춘에게 딴짓을 권한다 - 미치도록 인생을 바꾸고 싶은

임승수 지음, 위즈덤하우스(2011)


#청춘에게 딴짓을 권한다#임승수#청춘#취업#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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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피아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사회주의자로 산다는 것> <나는 행복한 불량품입니다> <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원숭이도 이해하는 마르크스 철학> 등 여러 권의 책을 쓴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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