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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가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1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새로운 서울을 위한 희망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상임위원장으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수호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김혜경 진보신당 대책위원회 위원장, 남윤인순 혁신과통합 공동대표, 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인사말을 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박원순 후보는 사람 중심이 되는 사회를 실현시키고자 모든 정당과 시민사회를 포용했다"면서 "박 후보는 분열과 갈등, 반칙과 특권을 없애고, 화합과 조화로운 세상을 보여줄 후보"라고 말했다.

 

이어 "박원순 후보의 승리를 통해 힘찬 발걸음으로 나간다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고, 정권교체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함께 잘사는 조화로운 세상을 위해 박원순 후보와 함께 가자"고 말했다.

 

이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해찬 전 국무총리, 한명숙 전 국무총리,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이수호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김혜경 진보신당 비상대책위원장, 남윤인순 혁신과통합 공동대표 등도 나와 "박원순 후보 당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말을 한 박원순 후보는 "남대문시장의 한 상인이 삶이 무너져 내린다고 했다, 수유시장의 한 상인은 희망을 함부로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이런 말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이렇게 희망을 갖지 못해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서울시민의 삶이 너무 피폐해졌고 파탄에 이르렀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조용히 살 수가 없어 결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결단은 거대한 시민의 요구이며 시대의 요구이고, 시대의 명령이며 시대의 부름"이라면서 "과거 민주세력들이 작은 문제로 갈등과 분열이 조금 있었지만 이제 다함께 뭉쳤다, 새로운 정치로 미래를 여는 첫출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 작은 어깨 위에 시민들의, 시대의 요구가 얹혀 있다"면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본부장을 맡았고, 김낙순 전 민주당의원, 김수현 세종대 교수 등은 본부장에 합류했다. 멘토단으로 공지영 소설가, 문소리 영화배우, 신경민 언론인, 이외수 소설가, 조국 서울대 교수, 정지영 영화감독 등이 참여했다.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은 취재기자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야권단일후보 박원순 무소속 후보#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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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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