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신 : 23일 오후 9시 56분]박원순 야권단일후보 선거캠프는 23일 밤 <오마이뉴스> 단독보도와 관련해 박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만남을 공식 확인했다.
송호창 대변인은 이날 밤 기자들에게 "21일 오전 7시께 서울 강남 지인의 사무실에서 두 분이 만났다"며 "선거흐름이 걱정되고, 지나친 인신공격이 진행되는 것에 안철수 원장이 박 후보를 위로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 대변인은 "평소 두 분이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편하게 이야기를 하는 사이라서 두 사람만 만났다"며 "만남은 30분 정도 진행됐으며 단순 격려차 만난 자리였다"고 해석했다.
송 대변인은 "안 원장은 오늘(23일) 저녁 박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와 어떻게 도움을 드릴지 고민해서 내일까지 알려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1신 : 23일 오후 7시 20분]사흘 앞으로 다가온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막판 최대 변수'인 안철수 서울대 과학기술융합대학원 원장이 최근 박원순 야권단일후보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오마이뉴스>는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와 안철수 원장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시내 모처에서 만나 서울시장 선거를 화제로 대화를 나눈 사실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이날 아침 배석자 없이 단둘이 만나 약 1시간 동안 식사를 같이하며 '우정과 신뢰'를 확인하고,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 자리에서 초미의 관심사인 안철수 원장의 '막판 응원'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오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안철수 원장이 막판 응원에 나선다면 26일이 선거일임을 감안할 때 늦어도 24일 밤 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안 원장이 어떤 방식으로 또 어느 강도로 박 후보를 응원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철수 원장은 지난 9월초 서울시장 출마를 고심했으나 9월 6일 박원순 지지를 선언하며 출마의 뜻을 접은 바 있다.
당시 안 원장은 "박 변호사님이 그동안 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하며 시민사회운동의 꽃을 피운 사람으로서 서울시장직을 누구보다 잘 수행하실 아름답고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양보선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