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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진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이 자신이 작사한 노래를 담은 음반 발매를 기념하는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진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이 자신이 작사한 노래를 담은 음반 발매를 기념하는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 한만송

11일 출범을 공식 선언한 통합진보당의 수도권 대표 주자로 부상하는 김성진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이 19대 총선을 120여 일 앞두고 자신이 작사한 노래를 담은 색다른 음반을 내놓았다. 

김 전 최고는 9일 인천광역시 남구청에서 '김성진의 삶과 노래'란 제목으로 자신이 직접 작사한 노래가 수록된 음반과 화보 발간 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엔 강기갑·곽정숙 국회의원을 비롯해 통합진보당 지도부인 유시민·심상정 공동대표, 노회찬 대변인, 강병기 전 경남부지사, 배진교(남동)·조택상(동구) 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평화와참여로가는 인천연대 이원준 상임대표를 비롯한 인천지역 시민사회, 노동계 관계자와 지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전 최고는 통합진보당 출범으로 수도권에서 이정희·심상정 공동대표를 비롯해 노회찬·천호선씨 등과 함께 수도권 유력한 총선 예비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김 전 최고가 작사한 노래를 발표하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배진교 구청장이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직접 부르고, 강기갑 의원은 피아노 반주에 맞춰 '흙에 살리라'를 부르기도 했다. 이들은 김 전 최고와 함께 했던 역사, 에피소드를 허심탄화하게 털어 놓았다.

김 전 최고는 레슨을 받지 않고 혼자서 배운 클라리넷 솜씨를 선보이기도 했다. 연주 도중 음정이 틀리고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아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지만, 끝까지 완주했다.

 레슨 없이 혼자서 배운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있는 김성진(오른쪽) 전 최고위원.
레슨 없이 혼자서 배운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있는 김성진(오른쪽) 전 최고위원. ⓒ 한만송

이에 앞서, 축사에서 강기갑 의원은 "진보당 통합의 숨은 공로자는 김성진 전 최고로, 노래로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처럼 여의도 정치에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만들어 달라"고 격려했다.

심상정 대표도 "김 전 최고는 품 넓은 정치인으로 따르는 무리가 많고 균형감각을 갖추고 성찰하는 사람으로 통합진보당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며 "내년 4월 꼭 국회로 들어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격려했다. 유시민 대표도 "여기 안 오면 죽을 것 같아 왔다"고 너스레를 떨며 "진보당 출범에 중추적 역할을 한 김성진씨가 꼭 국회로 들어와 달라"고 당부했다.

늦게 도착한 노회찬 대변인도 "기자들이 내년 총선에서 진보당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냐고 물으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고 늘 말한다"고 한 뒤 "그 중에서 김 전 최고는 당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도권 최초의 진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며 선전을 당부했다.

 강기갑 국회의원이 ‘흙에 살리라’를 부르러 무대에 올랐다. 이날 배진교 남동구청장도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불렀다.
강기갑 국회의원이 ‘흙에 살리라’를 부르러 무대에 올랐다. 이날 배진교 남동구청장도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불렀다. ⓒ 한만송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김성진#강기갑#배진교#유시민#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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