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혁신과통합 상임대표가 7일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시민통합당 창당대회에서 인사말을 마친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 남소연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내년 총선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20일 저녁 부산 국제신문사 대강당에서 열린 '한명숙과 함께 하는 통통한 북콘서트'에 출연한 문 이사장은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빨리 입장을 정리해서 가능하다면 이번주 안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총선 출마 문제에 대해 굉장히 좋은 분들, 공개가 되면 깜짝 놀랄 분들과 함께 의논하고 있다. 이번에는 좋은 분들이 좋은 진영을 갖추어서 부산 지역 총선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가 그 전부터 통합이 잘 이루어지고 나면 제가 통합을 주장했던 한 사람으로서 일단 그에 대한 책임으로 시민통합당이 총선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면서 "통합이 잘 이루어졌기에 총선에 열심히 해서 부산경남울산 지역의 성공을 위해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서트가 끝난 뒤 문재인 이사장은 깜짝 놀랄 만한 분들이 누구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 분들의 사정도 있어 아직 공개할 수는 없다, 이번 주 안으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문 이사장의 출마 예상 지역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지역구인 부산동구나 변호사 사무실이 있는 연제구 등이 거론돼 왔다. 이에 대해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은 "출마 지역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고 전체적인 부산의 지역구도를 보고 판단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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