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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총선 안양 동안을 선거구 출마를  위해 한나라당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안기영 전 경기도의원
19대 총선 안양 동안을 선거구 출마를 위해 한나라당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안기영 전 경기도의원 ⓒ 최병렬

내년 19대 총선 안양 동안을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한나라당 안기영(49) 전 경기도의원이 "한나라당이 바뀌기 위해서는 잘못된 정책, 잘못된 정치인을 바꾸어야 한다. 바뀌지 않고서는 희망이 없다"며 3선의 한나라당 심재철 국회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 예비후보는 20일 사무소 개소식 인사말에서 "한나라당이 어렵게 된 원인은 첫째 한나라당이 서민들의 고통을 외면했기 때문이고, 둘째 국민과의 소통부재 때문이고, 셋째 젊은층과의 소통부재 때문이다"고 "먼저 정책쇄신을 통해 민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한나라당을 어렵게 했던 정책을 바꿔야 한다"면서 "1% 특권층을 위한 정당이 아니라 99% 서민들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 국민들과 소통하는 정당, 그리고 젊은층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지난 4년간 국민과의 소통부재, 감세정책 추진, 복지외면 등 국민들의 불신을 초래한 정치인들은 국민앞에 사죄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성토했다.

안 예비후보는 "한나라당이 바뀌기 위해서는 잘못된 정책, 잘못된 정치인을 바꾸어야 한다. 바뀌지 않고서는 희망이 없다"며 당 조직의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지역의 당원협의회가 경쟁자라도 당 운영에 참여하도록 혁신되어야 하며, 결코 어느 개인의 사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역 당원협의회의 폐쇄적 운영의 문제점을 질타해 현 3선의 안양동안을 한나라당 심재철 국회의원을 직접 겨냥해 목소리를 높여 관심을 모았다.

안기영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이 시의원, 도의원이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으로서 국민들이 가장 고통을 겪는 문제들을 찾아 해결하는 국회의원 다운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한나라당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꿔서 성장과 복지와 고용이 선순환하는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 지역주민들이 행복하게 사는 안양시를 만들 꿈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종근 전 한국노총 위원장, 김용목 한국노총 경기중부지역지부 의장, 박은경 사랑의집수리1004운동본부 대표, 민주당 강득구 경기도의원과 박용진 경기도의원을 비롯 10여 명의 전현직 시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소속 정당을 떠나 성황을 이루었다.

안기영 예비후보는 1963년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광주 인성고교,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해으며 국회의장 국제담담비서관을 거쳐 98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안양에서 경기도의원으로 당선돼 5, 6대 도의원과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2006년 경기도의원직을 사퇴하고 5.31지방선거에서 안양시장에 도전했으나 신중대 전 시장과의 경선에서 패했다. 이후 한나라당 김성수 국회의원 보좌관, 박근혜, 유승민 국회의원 캠프를 비롯 중부노총 장학문화재단 명예이사장, 한국청소년보호연맹 경기중부연맹장으로 활동해왔다.

한편 안양 동안을 선거구는 총선 112일을 앞둔 현재 3선을 내리 달려온 한나라당 심재철(53) 국회의원의 4선은 용납할 수 없다며 정치 신인들이 대거 몰려들어 공천 경쟁을 둘러싼 선거 열기가 달구어 지면서 여야간 본선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까지 윤곽이 드러난 예비후보자 및 출마예상자를 살펴보면 한나라당의 경우 안기영(49) 전 경기도의원과 박광진(48) 전 경기도의원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출마를 선언함으로 심재철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심재철 의원과 맞붙었으나 실패를 맛보았던 이정국(49) 전 민주당 지구당협위원장에게 정진욱(46) 전직 언론인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도전에 나서고 양해구 전 안양방송 제작국장과 여균동(53) 영화감독 또한 출마 선언 기회를 엿보고 있다.

통합진보당에서는 홍순석(48)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안양#동안을#총선#안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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