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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재보선 때 중앙선관위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처남을 소환했다고 MBC가 보도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22일 "검찰이 오늘 최구식 의원의 처남으로 최 의원의 진주 지역구 사무실 업무에 관여해온 강아무개씨를 전격 소환 조사했다"며 "강씨는 디도스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 12월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김아무개씨와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박희태 의장의 전 비서 김씨는 디도스 공격과 관련한 술자리를 가졌고, 공격을 감행한 IT업체 대표 강아무개씨에게 1억 원을 송금한 것으로 밝혀져 이번 사건의 중요인물로 떠올랐다.

 

MBC는 "처남 강씨는 IT업체 대표를 최 의원 측에 연결시켜준 차아무개씨와도 통화하고, 직접 만나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최 의원의 친인척이 디도스 사건과 직접 얽혀 수사 선상에 오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검찰은 강씨가 사건 관계자들과 말을 맞추거나, 증거 인멸을 시도했는지, 이 과정에 최 의원이 직접 개입했는지를 추궁하고 있으며, 강씨와 접촉한 국회의장 전 비서 김씨도 이르면 내일 재소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디도스 공격 전날 박 의장의 전 비서 김씨 등 사건 관련자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한 청와대 박아무개 행정관도 오늘 소환조사했다. 검찰이 이번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도스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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