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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공주시 지방공무원교육원에 FTA 설명회를 개최하자 통합진보당 예비후보와 농민들이 항의하자 전원 연행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충남 공주시 지방공무원교육원에 FTA 설명회를 개최하자 통합진보당 예비후보와 농민들이 항의하자 전원 연행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 김종술

FTA 설명회 개최에 항의하던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를 비롯한 농민들을 경찰이 강제 연행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2일 충남도는 농림수산부 서규용 장관이 주최하는 FTA 공무원 설명회를 공주의 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개최하려고 했다. 이에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들과 당원들, 농민들이 반발하여 설명회 현장에서 규탄 시위를 하자 경찰이 이들을 강제 연행했다.

 

연행자는 현재 한준혜(통합진보당 공주연기선거구 예비후보), 김희봉(통합진보당 당진선거구 예비후보), 선춘자(통합진보당 충남도당 공동사무처장)등과 통합진보당 학생 당원들, 농민을 포함한 10여 명이다.

 

통합진보당 충남도당은 "우리 당의 국회의원 예비후보마저 강제 연행하는 오늘의 만행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농민들과 충남도민과 함께 FTA 발효를 저지하는 투쟁을 적극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충남성평등교육문화센터는 규탄성명서를 통해 "참석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나누는 자리가 간담회이다. 하지만 지금의 만행은 초등학생 수준의 초보적인 간담회 수준에도 갖추지 못한 이름과 형식만 갖춘 자리이며, 충남도는 충남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력 규탄했다.

또한, "충남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정당한 의사표현을 가로막은 충남도의 만행을 규탄하며, 충남의 농민들과 충남도민과 함께 FTA를 발효 저지하는 데 적극 동참하고 함께 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FTA#강제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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