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 의원을 지낸 민주통합당 양승근(62·대전 동구) 예비후보가 제19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 예비후보는 18일 오전 대전 동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구주민 모두가 긍지와 자부심을 되찾아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함께 잘 사는 동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금 동구는 대전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지역주민들의 가슴은 답답하기만 하다"며 "지금까지 어느 정치인도 동구 주민들의 꽉 막힌 이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 사람이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동구주민 가슴에 낙후지역, 최하위라는 꼬리표를 붙여준 세력들에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그동안 국민에게 실망과 좌절만을 안겨준 이명박 정부와 집권여당인 한나라당도 단호하게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유선진당을 겨냥해 "지역 민심을 자극해 이득만을 취하고 주민의 바람은 뒤로한 채 지역발전과 주민의 아픔은 나 몰라라 하는 능력 없는 세력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민주통합당은 새롭게 태어났다, 이 새로운 민주당과 함께 새 시대를 열려면 새 시대에 걸 맞는 새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상식과 신뢰의 정치,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저 양승근이 펼쳐 보이겠다"고 밝혔다.
'웃어라 동구야!'를 그의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은 그는 "저 양승근은 단호하게 약속한다"며 "동구주민 모두가 긍지와 자부심을 되찾아 환하게 웃는 그날까지 저의 모든 열정을 다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러한 동구 주민의 자부심을 되찾고 살맛나는 동구를 위해 ▲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신속한 추진 ▲ 장애우를 위한 장애우 다용도복지관 건립 ▲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확대 ▲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법제도 개선 ▲ 한미 FTA 폐기 ▲ 영세상인의 생존권 보호를 위한 지원정책 강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끝으로 "저 양승근은 50여 년간 동구를 지켜왔고, 그 누구보다 동구를 사랑한다"면서 "30여 년간의 공직생활과 대학에서 강의를 통해 젊은 청년들과 소통한 경험을 이제 동구발전을 위해 모두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예비후보는 대전상고와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했다. 한국전력공사 처장, 대전광역시의회 의원을 역임했고 현재는 충효예 대전충남본부 부본부장, 한밭대 겸임교수, 민주통합당 대전시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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