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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환 후복 민주당 탕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햇다.
▲ 박순환 후보와 지역 주민 박순환 후복 민주당 탕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햇다.
ⓒ 이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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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인천 남동 을의 박순환 예비후보가 민주통합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이 남구 을에 윤관석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하자 이에 대한 반발을 하는 것이다. 

민주통합당 중앙당은 12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윤관석(전 인천시 대변인) 후보를 인천 남동을 후보자로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야권연대 합의로 남구 갑에서 경선을 준비하던 윤관석 후보가 사퇴하자 5명이 경선을 준비 중인 남동 을에 전략공천을 한 것이다.

윤관석 후보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남동구청장 예비후보직 사퇴에 이어 이번 4·11총선에서 남구갑 예비후보직마저 야권연대 합의로 사퇴하자, 지도부가 '윤관석 구하기'에 나선 셈이다.

박순환 후보는 "민주통합당의 공천심사 과정을 인정 할 수 없다"며 "윤관석을 구제하기 위한 전략공천으로 남동 을의 모든 후보는 자존심과 존엄성을 짓밟혔고 정치적 학살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더는 패거리 계파정치와 금권정치에 희생되는 불행한 정치인이 나오지 않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남동구민에게 정당한 방법으로 직접 평가 및 심판받겠다"고 밝혔다.

박순환 후보는 "상식과 원칙이 살아있고 공천심사 과정의 투명성, 공정성, 정당성에 대한 기대로 출사표를 던졌다"며 "지난 1월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후보들은 하나같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지난 3개월은 피가 마르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민주당 지도부는 정상적인 심사와 평가, 여론조사조차 실시하지 않은 채 남구 갑에서 야권연대로 탈락한 윤관석 후보를 일방적으로 전략 공천했다"고 분개했다.

또 박 후보는 "한명숙 대표는 대표수락 연설에서 '국민이 원하는 혁신과 변화를 하겠다. 어떠한 기득권도 인정하지 않겠다. 정책과 노선을 혁신하고 공천 혁명을 통해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지만 모두 사기극임이 드러났다"며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남동 을의 신길웅 통합진보당 후보도 "윤관석 후보는 나와  경선을 통해 남동구 주민들에게 검증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 이명옥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태그:#남구을 박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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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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