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7.5m , 세로 58m의 초대형 현수막이 건물에 내걸렸다. 20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떨어뜨린 현수막은 지상 2층까지 내려왔다. 현수막에 사용된 글자 중 큰 글자의 크기는 6m 가 넘는다.
이처럼 어마어마한 크기의 홍보현수막을 내건 주인공은 누구일까? 바로 4.11 총선 서울 송파병에 출마한 김을동 새누리당 후보 선거사무실이다.
이처럼 초대형 홍보현수막을 내건 이유에 대해 김을동 후보 선거사무실 관계자는 "김 후보는 송파 토박이가 아니다, 토박이가 아닌 상황에서 짧은 기간 동안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며 "고심 끝에 출퇴근 시간 지역 주민들의 왕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송파대로 인근 건물에 선거사무실을 임대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선거 사무실 관계자는 "처음에는 타 후보들과 비슷한 크기의 현수막을 건물에 내걸지만 임대한 건물이 20층짜리 대형 건물이다 보니 건물 밖에 내건 현수막은 초라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작아보였다"며 "결국 건물 크기에 맞게 제작하다 보니 대형 현수막이 만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주변분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라며 "전국에서 제일 큰 현수막이다, '인근 성남의 서울공항에서 날아오른 비행기에서도 현수막 글씨가 보일 것 같다'고 한다"는 주변 반응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현수막 제작비에만 250여만 원이 소요됐다고 귀띔했다.
덧붙이는 글 | 최윤석 기자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