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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는 2일 4.11총선 동해·삼척 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들과 '핵없는 동해삼척을 위한 공동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동해·삼척 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는 모두 여섯 명으로,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통합진보당 박응천 후보, 기독당 이용석 후보, 무소속 최연희 후보, 무소속 이화영 후보 등 네 명이다. 새누리당 이이재 후보,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형순 후보 등 두 명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협약식에 참석한 네 명의 후보들은 정책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동해와 삼척시민들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선조들이 물려준 아름다운 고장을 지키기 위해 동해시민, 삼척시민과 더불어 삼척 핵발전소 신규부지 선정이 철회될 때까지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후보들이 약속한 사항은 다음 세 가지다.

첫째, 4월 6일까지 삼척시장과 삼척시의회가 주민투표 발의 의지를 명확히 밝히기를 요구한다.

둘째, 우리의 요구에 삼척시장과 시의회의 답변이 없거나 주민투표를 거부할 경우, 이번 국회의원 선거 당락과 관계없이 향후 주민투표를 관철시키기 위한 주민소환 등 모든 행동에 동참하며 이를 위해 앞장선다.

셋째, 동해와 삼척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하여 삼척핵발전소 신규부지 선정이 백지화될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한다.

후보들은 또한 이 자리에서 삼척시장과 삼척시의회의장에게 보내는 '주민투표 발의 요구서'에도 함께 서명했다.

이 요구서에서 네 명의 후보들은 "우리는 삼척시와 삼척시의회가 삼척 시민과 약속한 삼척 핵발전소 유치에 관한 주민투표는 즉각적이고 반드시 실시되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주민투표 실시 여부를) 4월 6일(금)까지 공개적으로 밝혀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핵없는 동해삼척을 위한 정책협약식. (왼쪽에서부터) 통합진보당 박응천 후보, 기독당 이용석 후보, 삼척 근덕면 원전반대투쟁위원회 공동의장 변형철, 삼척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 상임대표 박홍표, 무소속 최연희 후보, 무소속 이화영 후보.
핵없는 동해삼척을 위한 정책협약식. (왼쪽에서부터) 통합진보당 박응천 후보, 기독당 이용석 후보, 삼척 근덕면 원전반대투쟁위원회 공동의장 변형철, 삼척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 상임대표 박홍표, 무소속 최연희 후보, 무소속 이화영 후보. ⓒ 삼척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


#삼척#핵발전소#탈핵#반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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