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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새누리당의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해 총선에 출마한 후보와 보수성향의 무소속 후보들이 모인 '무소속희망연대' 후보들이 3일 오전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대구에서 새누리당의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해 총선에 출마한 후보와 보수성향의 무소속 후보들이 모인 '무소속희망연대' 후보들이 3일 오전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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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새누리당의 공천에 반발하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모여 '무소속 희망연대'를 결성한 데 이어 공동공약을 발표하고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해 시선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명규(북구갑) 의원과 김충환(북구을), 오태동(동구갑) 후보 등과 서중현(서구) 후보 등 '무소속 희망연대'는 3일 오전 대구 문화웨딩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통공약 선정기준으로 지역민의 열망과 공약이행 가능성, 그리고 명확한 명분을 기준으로 했다"며 남부권 신공항 건설 쟁취, 클린디젤택시 도입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추진, 국세의 지방세 이전과 지방소비세 확대 등을 공약했다.

이들은 또 "남부권 신공항의 타당성이 논란이 될 수 있다"면서도 "증가하는 항공물류와 관광객, 국토의 균형발전을 고려한다면 제2의 허브공항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최신항공기종인 A-380의 경우, 인천공항 외에는 착륙할 곳이 없어 신공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LPG공급사의 과점시장 구조하에서는 지속적인 가격 인상으로 택시사업자는 도산에 직면하고 운수종사자는 거리로 내몰리는 유례없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연비가 리터당 12km가 넘는 클린디젤택시를 도입해야 하고 택시보급을 위해 경유 면세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대구시의 경우 2011년 재정자립도가 48.6%로 8년 전에 비해 25.8%가 하락했다"며 "지방제정이 튼실해질 때까지 국세지원을 계속 유지하되 지방제정의 확립을 위해 장기적으로 국세의 전면적인 지방세 이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현재 8대 2인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6대 4로 조정해 지방재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현행 부가가치세의 5%인 지방소비세를 20% 수준으로 확대해야 지방재정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희망연대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오태동 후보는 "오늘 제시한 공약은 국가균형발전을 바라는 의지와 함께 지방재정확충에 초점을 맞추었다"며 "대구에서 무소속 후보가 많이 당선될수록 공약의 성공적인 이행 가능성은 더 더욱 높다진다"고 무소속 후보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태그:#무소속 희망연대, #공동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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