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이해찬·심대평·이춘희·최민호 후보, 시민단체와 무상교육 실현 등 협약 체결 4월 11일 국회의원, 시장, 교육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세종시에서는 특히 새로운 도시에 걸맞게 추진될 교육정책에 관한 시민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6일 조치원 YWCA에서는 이해찬, 심대평, 이춘희, 최민호, 최교진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고교까지 무상교육실시, 지역교육격차 해소 등 7대 교육정책을 실천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등 시민단체가 각 후보에게 협약내용을 제안하고, 이에 호응하는 후보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다. 협약식에는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 중에서는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와 자유선진당 심대평 후보, 시장후보 중에서는 새누리당 최민호 후보와 민주통합당 이춘희 후보가 참여하고, 교육감 후보 중에서는 최교진 후보만 참여했다.
체결된 7대 협약내용을 살펴보면 ▲ 지역 내 교육격차 해소 ▲ 과열경쟁을 막는 평가체제 구축 ▲ 공교육비 제로 ▲ 문화체험공간 운영 ▲ 참여와 협력에 의한 학교자치법 제정 ▲ 자율성,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정책 ▲ 민관 협의체 운영 등 교육복지와 학교 운영시스템 혁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무상교육 등 재정 소요가 필요한 공약에 대해서 주요 국회의원 후보와 시장후보가 협약체결에 참여함으로써 정책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으며 실현된다면 세종시 교육이 전국 최고의 교육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교육정책과 관련한 협약식이었음에도 교육감 후보는 최교진 후보만이 참여해 아쉬움을 남겼다.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후보측은 "협약내용 전체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참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