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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하늘새 새봄에 씨앗을 물고 전시회 포스터
2012 하늘새 새봄에 씨앗을 물고 전시회 포스터 ⓒ 빚진자들의집

안양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사회문화복지단체 '빚진자들의 집'이 극빈가정 어린이들을 돕기위해 마련한 '제6회 문화예술인들의 나눔전시회'가 오는 17일 저녁 7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3일간 안양시 동안구청 내 동안문화관 갤러리에서 열린다.

'하늘새 새봄에 씨앗을 물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지역 문화예술가와 사업가 100여 명이 각자의 전문 분야인 사진·서예·판화·유화·문인화·전각·도서·향·보이차·백련차·커피·도자기·다기세트·손뜨개·비즈·음식 등 다양한 작품과 솜씨들을 기증받아 나눔을 통해 후원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매년 재능을 기부하는 단골 문화예술인들만 보더라도 강수자(대경커피), 강영미(화가), 유재임(화가), 윤재일(도예가), 박찬응(스톤엔워터), 장사익(소리꾼), 안준모(라우리안대표), 박남식(담마요가협회), 한예서(류국악원) 등 해를 거듭하면서 늘고 있다.

또 노래와 연주, 차 시연회 등 재능도 기부받는 등 새로운 나눔문화를 만들고 있다.

매년 새 봄에 개최하는 '하늘새 새봄에 씨앗을 물고'의 중심에는 조각가 이강식(59)씨가 있다. '하늘새'라는 작품을 만들어 이미 1만여 명이 넘는 이들에게 전달했으며, 매년 전시회 총감독을 맡아 직접 기획하는 등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도록 애쓰고 있다.

이에 지난해 나눔전시회를 통해 모아진 정성들은 안양.군포.의왕지역의 위기, 빈곤, 장애, 다문화권의 어린이 300여 명에게 전달되면서 한해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다.

 '2011 하늘새~ 새봄에 씨앗을 물고...' 오픈행사에서의 대금 연주
'2011 하늘새~ 새봄에 씨앗을 물고...' 오픈행사에서의 대금 연주 ⓒ 빚진자들의집

"하늘새 새봄에.. 여섯 번째 전시회를 앞두고 어떤 작품을 만날까? 마음이 설레입니다. 매년 작품을 선뜻 기부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기쁨을 선물하고 전해주신 작품으로 어려운 이웃들께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지니 이 또한 멋지고 행복한 일입니다."

빚진자들의 집 송용미 대표는 "재능 기부를 통해 새로운 전시문화와 기부문화를 만들어 가는 문화예술인들의 아름다운 나눔이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풍성해지고 있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다"며 "그 기쁨을 많은 곳에 나누게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빚진자들의 집은 나눔을 통해 삶의 기쁨을 발견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실천하며,
서로가 희망을 바라보는 지역공동체로 결손·빈곤가정의 아동·청소년을 위한 방과후 공부방과 작은도서관도 운영하고 있으며 산타출동 프로그램 등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


#안양#빚진자들의집#하늘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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